오늘의 소비

갑작스러운 아디다스 가젤 / 삼바 / 슈퍼스타의 어택

조구만 호랑 2022. 10. 15. 10:14

가난을 등에 업은 러너 간지를 끈질기게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가젤에 대한 내 사랑은 필수불가결한 것임에도 

몇 십년전의 유행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목격할 때마다 

내가 너무 오래 살았구나 싶어 당황스럽다.

 

그래도 여전히 재밌는 건,

그 유행이 전과 꼭 같은 모습으로 돌아오는 것은 아니라는 점.

어떤 사람에게는 오늘 떠오른 해가 어제의 그 해처럼 느껴져 

이 삶이 언제까지 계속될까 싶겠지만

그래서 때론 무감하게 때론 아프게 하루를 보내기도 하겠지만   

어떤 사람은 매일을 완전히 새로운 날로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든다. 

그러니까? 마음을 열자. 

어쩌면 그것만이 전부라는 생각이 든다. 

 

 

종류 복잡쓰

 

 

암튼 흰소리는 집어치고

최근 가장 트렌디해 보이는 건 

검정 바탕 X 흰색 삼선 X 고무밑창이다.

 

조거 형태의 코듀로이 팬츠랑. 귀엽다

 

미유키 선생님도 검정색 슈퍼스타

일찍이 신으셨고 

 

 

이건 삼바 같은데?!

 

 

검정색 삼바 흰 양말 조합도 귀엽다

왼쪽 바지는 디키즈 네이비 치노 같구 ...

 

 

이 모델은 밑창이 두툼한 걸 

뭔지 모르겠지만 귀엽 

 

 

밑창 두툼 삼바 모델 찾아봄 

플랫폼 모델은 취향에 따라 

 

 

그레이시한 모노톤 코디에 블랙 아디다스 예쁨

그레이 네이비 차콜 블랙에 깊이감을 더해줌 

 

 

베이지 상의에는 확실히 화이트 컬러가 상큼 ...

그 와중에도 고무 밑창이 브라운 계통이라

아래쪽에 균형감을 잡아줬고

 

 

나이키 양말에 아디다스 스니커즈 조합에서

필수요소는 복근일까요? 아님? 

 

 

베이지 팬츠랑 올리브그린 양말 매치의 산뜻함 

벨베티한 재질의 검정 스니커즈는 솔직히 아무데나 잘 붙지만저 양말이 중간 브릿지 역할을 해주지 않았다면 뚝 끊어지고 살짝 칙칙했을 ...

 

 

 

앞코에 플라스틱 캡이 있는 올블랙 슈퍼스타는

흰 양말 중청으로 입는 게 제일 상큼한 거 같다. 땐동 느낌...?

 

 

언뜻 보면

자다 일어나 운전면허 갱신하러 가는 것 같고

하나도 신경 안 쓴 거 같겠지만

그런 종류의 신경씀만이 쿨해 보이는 세계가 있다 

 

초록색 악어 귀엽네

단조로운 듯 다채로워 

 

 

파란색이 경쾌하게 느껴진다 

 

 

근데 그 아무리 벨라 하디드라고 해도

잘 모르겠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