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묭 2

초록의 Aimyon 아이묭 신곡, <첫사랑이 울고 있어 My First Love is Crying> 가사 & 번역 & 해석

언젠가 아이묭이 말했다.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의 기척만을 곁에 두고 살아가는 것도 분명 훌륭한 연애에요. 그런데 이번 신곡은 그런 대단한 걸 생각할 요령도 겨를도 없는 첫 번째 사랑의 후유증에 대한 노래다. 관계는 박살이 났으나 아직 내 마음은 끝나지 않은 기간의 소동이 담겨있다. 더 이상 둘의 일이 아니므로 이 기간에 일어나는 일들은 오로지 내 마음에서만 일어난다. 끝난 사랑은 마치 전봇대에 목을 맨 애인처럼 보이고 네 사랑의 능력은 겨우 그 정도냐고 묻는 건 사실 나 자신일지 모른다. 처음에는 화자의 첫사랑이 자살한 설정인 걸까 싶었다.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뒷부분에 '이 세상에서 그 애가 사라져버리면 좋겠다' 는 가사를 보고 아이묭식 세계관이구나 했다. 이명처럼 이별의 통증에 시달릴 바에야 이렇..

오늘의 소비 2022.06.18

Aimyon 아이묭 패션 귀엽다

라코스테 시그니처 초록색 가디건 입고 뇌 모양 화분을 든 사진을 본 걸 계기로 좋아하게 된 아이묭. 아이묭의 음악은 그 다음에 들었다. 아, 그 사람이 뮤지션이었어? 하고. 싫지 않은 고통, 이런 가사를 아무렇지 않게 쓰니까 좋아한다. 평소에는 티셔츠, 양말, 네일, 손톱으로 꾸미는 걸 좋아하는 듯. 빈티지 쇼핑을 많이 한다는 인터뷰 기사를 읽었다. 브랜드와 빈티지를 섞어 입고 어느 시대 사람인지 모르겠는 느낌이 본인에게도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자기 자신에게 속지 않는 사람 같아 ... 아 그리고 모스그린 컬러가 놀랍도록 잘 어울린다. 살 수 있었음 저 물음표 양말 샀을 듯. 굿즈 많이 만들어서 파는 것 같은데 죄다 귀엽더라구요? 여름에는 주구장창 세븐일레븐에서 파는 반팔 티셔츠 입고 멋은 양말로 부리..

오늘의 소비 2022.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