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챌린지 21

대구 경북대 크로글 프로방스p

'프로방스 베이커리' 하면, 팩 딸기가 켜켜이 쌓인 모습부터 떠오른다. 매장 입구에 무심히 놓여 있는 딸기들은 일부러 보라고 거기 두었다기보다는'작은 매장이지만 직원이 바빠서 조금 이따가 치울게요' 바이브였어서 오래된 동네 베이커리를 찾는 고객들에게는 무심한 듯 강력한 소구 포인트였다고 생각한다. (이거 쓰면서 찾아보니까 1999년부터 영업을 해왔다고 하네. 지난 몇 년간 우리집 생일 케이크의 8할을 프로방스 케이크가 맡아주고 계신데도 몰랐던 사실.)  오백그램짜리 딸기 한 팩이 몽땅 들어가는 케이크로 유명해지더니  프로방스 베이커리가 카페도 내는구나 뚜껑을 열어 보니 크로글 전문점이었다.      더 많은 크로글 사진을 찍고 싶었지만 이게 다입니다.  조금 늦게 갔는지 품절사태...남아 있는 것중 몇 ..

오늘의 소비 2024.11.27

피지를 불려서 밀어내기: 메디힐 엑스트라 수퍼 9+ 피지연화제 & 일소 딥클린 마스터

사실 블랙헤드 제거는 나한테 부차적인 목표고 피지를 일차적으로 제거해차후 트러블이 될 싹을 미리 자르고 모공을 깨끗하게 한다는 개념이 좋아서 사봤다.   매일 운동하는 게 원활한 노폐물 배출로 피부에 이로울 것 같지만그리고 그게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게상대적으로 얇은 얼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  건조함이 왜 문제가 되냐면,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드니까. 그러면 수분을 잘 채워 넣어줘야 하는데 난 사실 앰플 하나 바르고 땡이라.     그래서 바짝 관리 좀 해봐야지, 하고 두 가지 재료를 사봤다.피부관리실 같은 데서 쓴다는 피지연화제와 불린 피지를 밀어내는 기구. 피부연화제는 걍 용량 많은 걸로 샀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지..

오늘의 소비 2024.11.26

만년필이 비치지 않는 무인양품 문고본 노트 & 1일1페이지 노트

만년필 생활을 하려면,무얼 써도 번지지 않는 종이가 선행해야 한다. 하여간 종이가 먼저다. 그렇다고 한 글자 쓸 때마다 덜덜 떨게 되는 그런 노트 말고.  어떤 쌉소리도 부담없이 다 적어내려갈 수 있는,그런 마음 넉넉한 종이의 군집.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무인양품 문고본 노트.    일이 짜증나고, 고양이들이 연달아 아프고, 이래저래 몸과 마음이 지쳤던 시기가 있었다. (다 지나가는 거였다니)하루 3페이지씩 아무말 쓰면서 감정을 흘려 보내며 버틸 때가 있었는데요새는 한 페이지를 쓰고 있다.  사실 그것도 겨우 쓰고, 그 날 있었던 일을 중심으로 쓴다.나 요즘 좀 별일없이 사는 건가.      무인양품 문고본 노트는 얇은 크라프지로 마감되어 있기 때문에아무래도 너덜너덜해지기 쉽다. 뭐 이게 감성이긴 한데....

오늘의 소비 2024.11.25

나이키 러닝화 인빈서블3 (feat. 잘못된 만남)

일단 인빈서블2 얘기로 시작해야 한다.매일 짧은 거리(7-8k) 조깅하던 시기,정말 딱이었던 인빈서블2.지금도 그립다.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더 사두지 않았던 걸 후회할 정도로.  하지만 모든 물건에는 수명이 있으니까.인빈서블2 신고 거의 1200K 넘게 달렸던 것 같다. 아직 짧은 거리는 달릴 수 있는 상태일지도. 마일리지가 쌓일대로 쌓였지만 차마 버리진 못했는데 인빈서블2의 대체품으로 샀던 인빈서블3가 제 구실을 못했기 때문이다. ㅠㅠ      인빈서블3.언젠가 나이키 공홈 세일 때 사뒀었다.문제는 235를 샀었단 말이지. 내 발은 발등 높고 발볼 보통인, 대부분 235를 신고 240까지 신는 발인데 (나이키 240)240은 품절이라 옵션에도 없었다. 근데 왜 부득부득 235를 샀느냐면,,,인빈서블이..

오늘의 소비 2024.11.24

다양한 찬에 따끈한 돌솥밥이 먹고 싶을 때, 대구 팔공산 맛집 곤지곤지

한식은 진짜 손이 많이 간다. 우리집은 되도록 간단히 먹는 편이라 다양한 찬에 따끈한 밥이 먹고 싶을 때는 곤지곤지에 간다.  주로 돌솥밥을 먹는다. 1인분에 만 원이랬나.이 날은 셋이서 갈비찜 정식 2인분 + 돌솥밥 1인분을 먹었던 것 같다.갈비찜은 생각보다 별로였던 기억.영양돌솥밥을 주문하고, 추가로 생선구이 시키면 딱일 것 같다.  그리고 근처 굿테이스트커피(커피맛을 조금 아는 남자) 가거나,헤이마 가서 라떼 마시기. 이 두 곳, 커피가 정말 맛있다.  (담에 포스팅 해야지)

오늘의 소비 2024.11.21

벨벳 커버가 있는 오버브릿지 고양이 도자기 유골함

올 봄, 고양이 유골함을 미리 사두었었다.오개월이 막 지날 무렵이었던 것 같다.  6.4 킬로그램으로 시작한 투병이3.2 킬로그램이 되어 끝났고내 고양이는 내가 함께 갈 수 없는 곳으로 갔다.가루가 되어 돌아왔는데도 실감이 잘 안 났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자만이었다. 17년을 키운 고양이를 보낸다는 게 어떤 건지전에는 하나도 몰랐던 것 같다. 정신 없는 와중에 미리 물품들을 준비해둔 게 큰 힘이 됐다.장례를 맡아주신 분도 너무 정성스럽게 장례를 치뤄 주셔서 정말로 큰 힘이 됐다. (대구 경북권이시라면 하얀민들레 추천합니다.)   첫째가 가고 20일쯤 지났나? 둘째가 아프기 시작했다.아프기 시작했다는 표현보다는, 악화됐다고 하는 게 맞을 것 같다. 병원을 왕래하며 치료하던 와중에 갑자기 갔다. 투병기간..

오늘의 소비 2024.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