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에서 '호텔 커피잔'이라고 치면 나오는 컵과 소서로 구성된 커피잔들이 있다. 난 그런 슴슴한 잔들을 좋아한다. 대놓고 표현하지도 드러내지도 않는 잔. 커피가 바닥 날 때쯤이면 곁에 조용히 다가와 리필을 권해줄 것 같은 기능에 충실한 호텔 커피잔에 대한 로망. 그런데 이미 하얀색의 기본 커피잔은 가지고 있어서 (무인양품 본차이나 235ml) 따뜻한 컬러감의 기본 커피잔이 갖고 싶었고 아래의 커피잔이 맘에 들었다. 레고처럼 각진 형태도 맘에 들고, 빈티지한 느낌을 주는 컬러도 맘에 들었고, 가격도 저렴했다. 게다가 옥션에서 오랜만이라고 7000원 쿠폰을 주는 거 당장 쿠폰 적용해야죠 13000원에 두 세트(베이지/그린) 샀다. 그리고 어제, 배송이 됐다. '주방통'이라는 판매자께서 뾱뾱이가 아닌 신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