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2022년 12월 위시리스트 ☑️

조구만 호랑 2022. 12. 14. 00:30

한동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말이 

사방에서 들려올 것 같은데  

나는 반드시 꺾여 버려야 할 마음이란 것도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상대는 안중에도 없는 혼자만의 사랑이라든가, 

통장을 신속하게 고갈시키는 물욕이라든가,

그래 ... 물욕이라든가ㅡ 또... 물욕이라든가.

나 스스로 염불을 외며 '이 마음은 그냥 꺾어져 버려야 해'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쉽나?

그럴수록 가지고 싶은 마음은 그득그득 더욱 적극적으로 들어 찬다.

욕망이라는 게 원래 그런 속성이니까.  

그럴 때마다 나는 위시리스트를 작성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진정시켜 보곤 한다. 

희한하게도  줄줄이 어딘가에 기록하고 나면

날뛰던 마음이 슬쩍 뒤로 물러나는 기분.

음. 역시 이것도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그래서 일단 작성해본다. 

12월의 위시리스트. 

 

01. 기계식 키보드: 몬스타기어 Melgeek Mojo68 커스텀 키보드 

- - 여러 컬러가 있는데 이 중에 내가 원하는 건 Plastic 모델이다... 난 그냥 민트 컬러에 사죽을 못 쓰는 듯. 

 

https://smartstore.naver.com/monstarkorea/products/6651356780?site_preference=device&NaPm=ct%3Dlblijncz%7Cci%3Dshopn%7Ctr%3Dsls_myz%7Chk%3D0823f92111bdbb22c473886f95625c811afc738c%7Ctrx%3Dundefined 

 

Melgeek Mojo68 유무선 블루투스5.2 2.4무선 커스텀 키보드 : 몬스타기어

Melgeek Mojo68 유무선 블루투스5.2 2.4무선 커스텀 키보드

smartstore.naver.com

 

plastic (백축pro)은 +38000원 추가해야 살 수 있는데 계속 품절이야...

+ 한 번 보고 잊지 못하고 있는 투명 키보드: Lofree 로프리 투명키보드 

- 근데 내가 쓰고 싶지는 않고, 이웃 사는 친구가 쓰면 좋겠는 그런 느낌

  가끔 가서 구경만 해도 좋을 듯 (오히려 그 편이 좋겠다싶음) 

투명 너무 예쁘다 미쳤다 /  유튜버 후기 찾아보는데, 너무 와닿아서 캡쳐 캡쳐  

 

 

 

02. 유한양행 해피홈 에어트랩 360

- "모기가 가장 선호하는 파장을 지닌 UV LED를 360도로 발산해 모기를 유인 후 흡입한다"

위의 문장에서 희열 안 느끼신 분 나오세요! "흡입된 모기는강한 송풍으로 건조 살충되고, 포집통은 전원이 꺼졌을 때도 

살아있을지 모를 모기의 탈출을 방지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이 유해 화학 성분 없이 진행된다고 한다... 이건 사야해ㅠㅠ

https://search.shopping.naver.com/catalog/27137479523

 

유한양행 해피홈 에어트랩 360 : 네이버 쇼핑

용도 : 실내+실외용, 방식 : 램프

search.shopping.naver.com

 

03 북레스트 (:책을 잠시 괴어둘 수 있는 미니 가구) 쿠오뜨 

- 이게 뭐라고, 격렬하게 갖고 싶다 ㅎㅎ 

'북레스트'로 검색하면 더 저렴한 것도 구입 가능...

 

https://shopping.naver.com/art/stores/100159145/products/6359792578?NaPm=ct%3Dlblimxcl%7Cci%3Dshoppingwindow%7Ctr%3Dmyz%7Chk%3Dd82b1c39c7ab30d2b7360b9edce454901bcd262c%7Ctrx%3D 

 

심플 & 이너 북레스트 세트, 쿠오뜨

FOUND IT 셀렉트숍

shopping.naver.com

첨엔 왼쪽 서랍형 갖고 싶었는데, 이제는 왼쪽이 좋아보이네. 침대맡에 두고 싶은 가구...

04 신발류 

 (1) 털 클로그

 (2) 공단(새틴) 메리제인


- 굽 있는 클로그랑 비단 플랫이 갖고 싶음. 

 클로그는 구한말 아씨 느낌으로 신고 다니고 싶고,

 미우미우st 새틴 플랫은 걍 집앞에 잠깐 나갈 때나 신겠지.  

 근데 새틴 플랫 내구성 생각하면 진짜 실내용 아닌가 싶고 ㅎㅎㅎ 

 근데 그 연약함이 좋은 것이고... 어쩔것인가 ?

 새틴 플랫 사려다 중단한 건,

 발등에 있는 밴드가 같은 새틴 재질로 되어 있는 걸 사려다가 그만. 

 파는 곳이 있었는데 지금은 품절이다. 내 뒷북 어쩔.

 

발등에 밴드 없는 게 더 깨끗한 느낌으로 예쁘다고 생각한다...
새틴/공단/메리제인/발레리나 등등 적당히 키워드 검색해서 찾으면 더 저렴한 곳도 많은 것 같음

 

05 버킷햇  

 (1) 듀이듀이 - 펄 버킷햇

 - 걍 이뻐 ...

https://shopping.naver.com/window-products/designer/7244547965?NaPm=ct%3Dlbljj4my%7Cci%3Dshoppingwindow%7Ctr%3Dmyz%7Chk%3Dc13a728ee6c3442f0a00ec24ad03c3b8851c1c62%7Ctrx%3D 

 

[듀이하트듀이] 펄 버킷 햇

이수연 김진영 듀이듀이

shopping.naver.com

 

(2) 페어리 - 퍼피 퍼 햇 

- 러시안 모자... 갖고 싶다... 구냥 갖고 싶어,..방에서 이거 쓰고 러시안소설 읽을거야... 

https://faerie.kr/product/puffy-fur-hat

 

​​puffy fur hat

 

faerie.kr

 

06 실버 악세서리 

(1) 브릴피스 - 러브 펜던트 네크리스 

 - 정산 받아서 돈 생기면 난 어쩐지 은을 사고 싶더라. 

팬던트 세 개를 같이 차는 게 예쁘다는...
세 개 다~~~~갖고 싶다

https://brillpiece.com/product/love-pendant-necklace/369/category/28/display/1/

 

(2) 브릴피스 - 볼 이어커프

 - 요새 피어싱 구멍 6개 다 비우고 귓바퀴 하나에만 큰 진주 한 알 남겨 놨는데

   여기에 볼 이어커프 하나 더하고 싶은 맴... 

   근데 이거 하고 에어팟 끼면 좀 걸리적 거리려나?    

얘도 예쁘고 비싸 - 아 아니 비싸고 예쁘다 ^_^
진짜 심플하고 야무져
브릴피스 제품은 실제로 보면 진짜진짜 빤짝여서 예쁘다. 진짜 예뻐...

 

https://brillpiece.com/product/ball-earcuff/310/category/44/display/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