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근처 방문했다가 테이크아웃 해왔다.
차 타고 지나가면서 보고 술집인줄 알았는데 디저트 가게였다.
네비 오류로 몇 번 해맸음. (대구 수성구 상록로 45-1 1층)
한동안 휘낭시에 노래 노래를 불렀는데 드디어 해소했다.
이렇게 손쉽게 해소되는 밀가루 욕망이라니.
다만 탄수화물 욕망은 연쇄살인마라는 점이 ...
브레이크가 없어
휘낭시에(허니,아몬드), 말차쿠키, 대파치즈스콘 이렇게 샀는데
다른 디저트가 많이 팔린 상태여서 선택의 여지가 별로 없었다.
사장님이 정성스럽게 포장해 주시면서
다른 날보다 빨리 품절 되었다고 머쓱해 하셨음. 오히려 좋아.
오리지널 휘낭시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다음을 기약해야지.
조용하고 친절한 가게였다.
아 근데 이 가게 테이블 5개 이하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테이블이 3개쯤 차 있었다. 그리고 손님 전원이 남자였음.
그게 흥미로웠다.
말차쿠키의 말차가 진해서 좋았다. 포숑 홍차랑 잘 어울렸음.
휘낭시에는 모서리 빠작함이 적당했고 버터 풍미가 좋았음.
대파치즈스콘은 치즈향이 강해서 대파가 좀 묻혔지만
조화로운 맛이었다.
이걸 먹다가 서교동 푸하하크림빵에서
대파 올려진 당근 케이크 먹은 게 떠올랐는데
그게 벌써 2년 6개월 전의 일이 되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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