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식물구입후기: 박쥐란, 립살리스, 수채화고무나무 (feat.어제봤던식물)

조구만 호랑 2024. 12. 12. 05:18

 

 

요며칠 대청소 하고 새 가구를 들였다.

월넛 컬러의 적송원목 테이블(소년과나무),

월넛 컬러의 고무나무 거실장(로포텐),

그리고 풀문 4도어 수납장(마켓비). 

 

 

 

뉴비 삼총사가 들어와 집안 분위기가 상당히 바뀌었는데,

좋게 말하면 중후...레트로, 

나쁘게 말하면 좀 칙칙하고 고루한 느낌이 드는 거다. 

게다가 이런 월넛 컬러의 가구들은 미니멀리즘과 거의 반대편에 있는 것 같다. 

우린 미니멀리즘을 염두에 두고 살아가기로 (청소라는 참회의식을 하면서) 했는데 

아무 것도 없이 가구만 덩그라니 놓고 사는 컨셉이

이런 가구와는 서로 사맞디 아니할세...

고심 끝에 우리 가족은 새 식물을 좀 들이기로 했다.   

월넛 컬러와 초록이들의 조합은 실패할 수가 없으니까. 

 

 

 

어째서인지 이런 건 초스피드로 진행하는 걸까. 

일단 나는 뭘 사야할지 금방 알았다. 

다만 어디서 어떻게 사야할지 영 갈피를 못 잡았을 뿐.

별 수 없이 네이버 검색을 했고,

네이버 스토어팜 '어제봤던식물'을 알게 됐다. 

사실 별 다른 이유는 없고, 이 가게 이름이 내 맘을 확 끌어서

다짜고짜 여기서 주문하기로 결정함. (상당히 합리적이네...) 

 

 

 

일단 세 가지 식물을 골랐다.

1. 수채화고무나무 (잎이 너무너무 아름다운데 그늘에서도 잘 자란다고 함)

2. 박쥐란 (내 로망식물, 가만 보면 웃기고 귀여움)

3. 립살리스 (아래로 아래로 이파리를 길게 늘어 뜨리면서 무섭게 자랄 것 같이 생김-느낌임)

 

 

 

이렇게 3종 + 배송비까지 해서 2만원 후반대로 구입 완료.

아마 2만6천얼마였던 듯. 

 

 

 

 

미리 식물 사진을 보내주는 '어제봤던식물'

 

 

 

결제완료하고 얼마 안 있으니까

판매자분께서 톡톡 메시지로 

배송 올 식물들 사진을 미리 보여주셨다.  

이게 뭔가 인상적이었음... 

나만 식물 산 것도 아니고,

배송을 기다릴 식집사들이 한둘이 아닐 텐데 말이지. 

 

 

 

그리고 하루쯤 있으려니까 

꼼꼼하게 포장되어 무사히 도착한

식물 뉴비 삼총사. 

 

수채화고무나무

 

 

 

와. 너무 싱싱하고 아름다움.

진짜 그림같다는 생각이 대번에 들었다. 

 

 

쪼로록 함 올려봤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박쥐란, 립살리스, 수채화고무나무.

가운데 쪼꼬미 다육이는 서비스로 주셨다. 

 

\

 

 

 

립살리스의 개성 있는 수형.

조만간 다이소 가드닝 코너에서

행잉할 수 있는 부자재들을 찾아볼 예정.

미쳤나 싶을 정도로 쭉쭉 잘 자랐으면 좋겠다.  

 

 

귀여워
박쥐란. 조용한데 남의 말 안 듣는 애 같이 뻗어나가는 게 귀여움.

 

 

아무쪼록 잘 지내자. ㅠ ㅠ 죽지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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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봤던식물 :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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