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장 깊숙이 보관하던 만년필을 꺼냈다.
돌아가신 아빠가 쓰던 파카 리알토.
음각된 이니셜로 확인한 결과, 2001년 생산제품으로 보인다.
그런데 흥미로운 건 아빠 사망일이 2001년 3월이라는 점. 허허.
어쨌든 컨버터가 사라진 채로 보관되었기에
기본(피스톤형)컨버터와 Quink 잉크 (블루블랙 컬러)를 현대H몰에서 구입했다.
블루블루 컬러는 남색(군청)에 가깝고,
예상한 것보다는 블랙에 가까운 컬러.
담에는 블루 컬러를 사야겠다.
https://www.hmall.com/p/pda/itemPtc.do?slitmCd=2067615910&ordpreview=true
세트로 배송료(₩3,000) 포함해 ₩12,360원에 구입했고
며칠째 잘 쓰고 있다. (세척하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별 거 아니지만, 굉장히 만족스러운 새해 첫 쇼핑이었다.
22년만에 다시 세상에 나온 아빠의 만년필로
올해는 좋은 글을 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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