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본인이 갖고 싶다고 한 거는 [코털 제거기]인데 이걸 정말로 생일선물로 갖고 싶은 걸까? 잠깐 생각했다. 아마도 내가 코털이 나온 사람을 봐도 아무 생각이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겠지. 그걸로 깬다는 것도 좀 이해가 안 된다고. 머리숱이 많은 사람이 대머리가 되면 싫다는 것도 이해가 안 되니까 나는 (...) 암튼 신체의 모든 털이 관리의 대상이 되는 세상을 통탄하며. 코털제거기를 살짝 검색해 보니, 가와사키랑 필립스가 대세더라. - 가와사키 M7: 4만원대 - 필립스 NT3600: 2만원대 어쨌든 둘 중에 사기로 마음 먹음. 둘의 가격차이가 은근 큰데, 동생에게 코털 제거기를 얼마나 진지하고 소중한 소지품으로 생각하는지 물어보고 고르면 될 것 같다. 근데 대체 코털제거기라니? ?...? ? 세척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