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청량감 넘치는 봄 심플 캐주얼 데일리 코디

조구만 호랑 2022. 4. 26. 02:26

반 소매 X 긴 바지

긴 소매 X 반 바지

이 조합이 가능한 나날이 

얼마 남지 않은 느낌.

낮에는 반 소매만 입고 다니다가 

저녁쯤 걸치고 마는 얇은 외투의 포근함.

닳고 닳은 회색 스웻셔츠의 부드러움.

 

딱 이맘 때의 하늘색,

블루 컬러 셔츠의 청량감은 가을의 것과 다르다. 

베이지 치노 팬츠의 단정한 편안함.

주름진 로퍼의 익숙함. 

 

커다란 틀의 취향은 작년의 그것과 변함이 없는데 

미세하게 매년 밀리미터만큼씩 

좋아하는 것이 바뀌는 걸 문득 눈치채는 기쁨. 

이 계절에 놓치지 않고 누려야 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초록색 양말과 스니커즈의 레드 슈레이스. 귀엽다.
줄무늬 셔츠에 버뮤다 팬츠의 매치가 마린 느낌
노란색이 주는 활력 
소피아 코폴라의 일하는 착장, 워크팬츠와 옥스포드 셔츠. 전문성과 활동성 사이.
칼하트 네이비 치노. 화이트 셔츠. 단정하고 편해 보인다. 다음에 따로 포스팅 해야지.
루니 마라 명도 낮은 단순한 착장들이 쿨하고 예쁘다.
저 가방. 가출을 부추기는 가방이 아닐 수 없다.
발목을 묶는 슈즈 한 켤레쯤...
두나배의 화이트 원피스. 저 양말과의 매치가 좋다.
화이트 상의와 진청이 제일 예쁜 계절이 지금인듯...
긴팔에 샌들 신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