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부터 컴프레션 니삭스를 신었다.
한동안 사라지지 않던 종아리 통증이 사라졌다.
몸이 돈을 듣는다.
돈 많이 드는 너이새끼 ...
벚꽃이 활짝 펴서 밤달리기가 즐거웠습니다.
올해는 흐린 눈을 하고 나무를 봤습니다.
너무 가까이, 자세히 보려고 하면
'으으. 저렇게 다닥다닥 모여 한꺼번에 피다니.' 그런 생각만 드니까.
'와, 예쁘다.' 에서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사방이 아름다워 보이는 정도로 달리기.
꽃나무들 기세에 항복하기.
겨우내 말라 비틀어져가지고 겨우 서 있더니
이 미친나무들이 뒤에서 무슨 작당모의를 한 걸까.
어떻게 이렇게 한꺼번에 다 같이 피워 올리냐고 꽃을?
하고 보니 어느 새 4월이다.
+
++ 그리고 오늘 아침의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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