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최근 주문한 커피잔, 머그, 찻잔

조구만 호랑 2023. 2. 20. 20:37

 

집 근처에 내가 좋아하는 컬러의 카페가 생겼더라 ...

 

나의 소비패턴은 정말로 알기 쉽다. 계절성 전염병처럼 순환하기 때문.

애플 -> 러닝템 ->  빈티지 -> 문구질을 영원히 반복하는 듯 하다가

봄 오기 직전이면

신기하게도 늘 컵으로 돌아온다. 오늘 구글에 쳐봤다. 컵에 대한 집착은 무엇을 상징하느냐고.(검색 결과는 무의미했다) 

 

커피잔, 찻잔, 머그에 대한 잠깐 집착 시즌 ...!

그래서 요새 사고 싶은 커피잔, 머그들을 모아봤다. 

사실 노르딕네스트에서 17.9만원어치 (무배) 지르고 싶었지만 꾹 참았다. 예쁜 애들이 많지만 만년필을 사야하기에- ///// - 

 

매일 아침, 핸드드립으로

400미리 정도의 커피를 마시는데

주로 그 때 쓸 생각이다.

요며칠은 구석에 매달아 놓았던 모카포트를 다시 꺼내

에스프레소 추출하는 재미에 빠져 있는데 

매일 다른 커피잔으로 소박한 기분전환을 하고 싶은 맴이 컸다.

그리고 추리고 추린 최종 엔트리는 다음과 같다.

 

 

01 러브라믹스 튤립 라떼잔 280ml  : 파파야그린 / 오션그린 / 코발트딥블루 (각 15000원쯤)

02 킨토 슬로우머그 400ml : 브라운 (13000원) & 킨토 OCT 커피잔 220ml: 블랙/화이트 (25000원 이하)

03 호가나스 머그 300ml : 씨그린 (네이버 최저가 15000원 배송료 미포함)  

 

 

 

그리고 실제로 주문한 것은

아래와 같다

 

 

01 러브라믹스 튤립 라떼잔 280ml: 파파야 그린 

러브라믹스 본드 카푸치노잔.  150ml

 

왼: 오션그린

오: 파파야그린

위 형태에 두 컬러가 딱 취향인데 

용량이 150미리라 좀 망설여졌다. 

카푸치노잔이라 아무래도 ...

 

 

러브라믹스 튤립 라떼잔. 280ml

 

라떼는 안 마시지만 넉넉한 용량이 마음에 들어서 이쪽으로.  

컬러는 오른쪽의 파파야그린! 

 

그리고 나는 킨토로 넘어갔다.

 

02 킨토 슬로우머그 브라운 400ml 

 

 

킨토 슬로우머그 250ml / 400ml 두 종류 있다.

 

 

킨토 슬로우머그 400미리 브라운 컬러를 주문했다. 네이비도 무척 매력적이었는데 집에 듀라렉스 사파이어 커피잔이 있기에 블루 컬러는 과감하게 배제했고킨토 OCT 커피잔 세트는 블랙 컬러가 마음에 들었는데 요새 되도록 무채색을 안 사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과감히 뺐다.

 

글고 사실 러브라믹스에서 나온 마음에 드는 머그가 있었는데바로 아래의 두 개.

 

 

러브라믹스 허치 머그: 캐러멜 / 그라니타 (250ml)

 

 

설탕물이 뚝뚝 흐르는 것 같은 매력적인 캐러멜 컬러와 메추리알 무늬가 넘 매력적인 그라니타.근데 문제는 250미리더라고. 머그는 좀 더 큰 용량을 원해서 결국 킨토로. 그래도 나중에 사고 싶은 머그긴 하다 ㅎㅎ 친구한테 선물해도 좋을 것 같고  집들이 선물로도 괜찮을 것 같다. 가격도 매우 저렴했다. 만원대 초반.  

 

그리고 끝으로, 호가나스 씨그린 컬러 머그.

 

 

03 호가나스 머그 300ml: 씨그린  

호가나스 머그: 오른쪽 컬러가 씨그린이다. 

 

이 머그를 왜 추가로 주문했나 생각해 보니  나의 고질적인 피콕그린 컬러에 대한 집착 때문인 것 같다. 의식하고 있지 않았는데  아이맥 배경화면, 애플워치 스트랩, 심지어 제일 좋아하는 스타킹 타이즈 컬러도모두 피콕그린인 인간이더라 나는. 막판에 러브라믹스 오션그린 컬러를 장바구니에서 빼낸 것이 못내 아쉬워위의 씨그린 컬러 머그를 굳이 하나 더 주문했다. 이 머그는 북유럽 출신이고, 글로시한 재질이고,컵 바깥쪽과 안쪽이 통일성 있게 한 컬러라 맘에 들었다.그리고 아래 나무 받침도 같이 주는 것도 좋다.  조심 조심 오래 오래 써야지.

 

(배송 오면 추후 포스팅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