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VINZIP: 빈티지 쇼핑 vinvert 자켓 1, aquascutum 슬랙스 1

조구만 호랑 2022. 1. 24. 06:04

자켓이랑 바지 샀다. 

실은 관심상품에 넣어두고,

(올해 결심한대로) 72시간 고민하고 있었는데 30% 세일을 하는 거임.

그래서 샀다.

어느 다큐에서 사람들은 슬플 때 돈을 쓴다고 했다.

정확히는 슬픔이라는 감정이 상실과 연관되어 있고,

그 느낌이 결핍된 느낌을 불러 일으켜

사람들로 하여금 돈을 쓰게 한다는 얘기였던 것 같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닌 게, 난 요즘 좀 슬픈 것 같다. 

슬픈지 몰랐는데 난 슬펐던 거야. 

 

그래도 이 정도 사이즈의 슬픔은 귀엽다고 생각함. 

소비 말고, 내가 이  슬픔으로 무언가를 할 수 있다면.

슬픔을 업사이클링 하면 좋겠다. 

 

어쨌든, 

 

자켓: vinvert by Sanyo. 

앤틱한 느낌의 블랙 단추가 예쁘고 컬러가 독특해서 맘에 들었다.

블랙 스커트랑 

레트로한 느낌으로 입고 싶음. 

아세테이트랑 레이온 혼방이라 촤르르한 느낌인데

생각보다 구김은 좀 간다. 그래도 만족.  

슬랙스: Aquascutum.

갖고 싶었던 뮤트한 컬러의 슬랙스. 그레이시 베이지? 뮤트한 브라운 계열이다. 

울 100%. 핀턱이 잡혀 있다. 사이즈 줄여서라도 입으려고 샀다. 

아이보리 니트, 멜란지그레이나 차콜 컬러의 맨투맨이랑 입을까 하고.

신발 뭐 신지. 고민이네. 클락스? 

 

빈집 https://vinzi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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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한 곳은 여기. 빈집. 

깔끔하게 세탁해서 배송 오니까 좋다. 

계속 30% 세일중인 것 같아서 안 들어가려고 노력중임.

따뜻한 음료 마시면서 세상 큰일 난 표정으로 빈티지 쇼핑하는 재미. 

귀여운 거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