왔다. 왔다.
생각해 보니
초록색 양말이 압도적으로 많다.
그러니까 초록색 양말을 신지 않은 날이 드물지도.
첫 번째 사진, 딱 저거 사서 정말 잘 쓰고 있어서
왠지 이것도 잘 쓸 것 같다. 받자마자 그런 느낌이 옴.
무거운 거 넣고 걸으려면
어깨에 매는 것보다 토트로 드는 게 훨씬 수월하다.
지난 8월, 이 가방 결제할 때는,
자수 이니셜 커스텀하는 게 8불이길래 9천원?ㅇㅋ 하구 신청했더니만
맑은 10월의 어느 날, 자고 일어나니까
12,000원이 되어버린 건에 대하여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니집 배송료 13불 책정됐는데
18,290원 낸 건에 대하여ㅋㅋㅋㅋㅋㅋㅋㅋ
뭐 어쩌겠냐고. 이 가방 정가가 34.95불이었나?
그래서 총액을 계산해보고 이게 맞냐고 잠깐 포효했지만
그건 아주 잠깐이었다.
사람 마음이 희한한 게 할증이 붙은만큼
더 애틋 X 소중해짐. (대표적 인지부조화)
막 굴리는 와중에, 나름 애끼며 오래 쓰기로 마음 먹었다.
작은 사이즈 초록색도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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