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소비

봄 위시리스트: Mary Jane 브랜드 메리제인 탐색기

조구만 호랑 2022. 2. 14. 05:05

스치는 바람에서 봄 기운이 묻어나기 시작하니까

메리제인이 신고 싶어졌다.

 

작년,  재작년부터 슬쩍 붐이긴 했던 거 같은데

관심 1도 없다가 올 봄에는 한 켤레 사보려고 탐색중임. 

블랙 스커트에 흰 스타킹

네이비 스커트에 빨강 스타킹 

그레이 스커트에 청록 스타킹 

극호 취향임 

 

왜 '메리제인'이지?

 

만화주인공 이름이구나...

 

위키백과 사진인데 귀여우면서도 살짝 호러네요.

 

현재 구할 수 없는 것과 있는 것을 구별하지 않고

모아보긴 했는데 글쎄. 

꼼데살로몬콜라보가 제일 취향이고,

번째는 닥터마틴 마리엘 화이트인데 

현재 (웃돈을 주거나 귀찮아지지 않고는) 구할 수 없는 것 같다.

좀 더 상황을 지켜보기로. 

 

아무래도 나는 캔버스나 벨벳 같은 재질 말고

견고한 가죽 신발이 좋겠다.

유행템이야 늘 존재하고  

취향이라는 것은 이미 오래전에 정해진 것 같으니까.  

이제 한 시즌 신고 마는 신발은 사고 싶지 않다. 낭비다. 

 

  - 메리제인 모델 리스트 -  

(1) 아떼 바네사 브루노 덴버: 18만원대

(2) 꼼데가르송 메리제인 (+살로몬 콜라보 RX3.0): 35만원쯤

(3) 컨버스 일본 경량 메리제인: 10만원대 (직구배송비포함)

(4) 닥터마틴 8065, 인디카, 마리엘: 17~20만원쯤 (8065, 직구) 

(5) 문스타 X 빔즈 메리제인: 5~8만원대 (직구배송비포함)

(6) 락피쉬 메리제인: 6~7만원

(7) 빅토리아 메리제인: 6~7만원대 

(8) 질스튜어트 메리제인: 5~6만원대 

 

*

 

 

 

(1) 아떼 바네사 브루노 덴버 - 아이보리가 맘에 든다 ... 비브람솔이 마음에 든다. 

 

(2) 꼼데가르송 X 살로몬 - 이건 블랙 ... 35만원쯤 하네요. 근데 버클이 좀 허접해보임. 

 

꼼데가르송 메리제인 - 튼튼하고 예쁜데 비ㅆ ㅏ... 백만원 육박 ... 근데 예쁨 ... 근데 비싸 ... 

 

(3) 일본 컨버스 메리제인 - 경량이 장점인데 그것만이 장점인..다.. 그나마 올블랙이 귀여운듯 

 

(4) 닥터마틴 8065 - 검은색.. 체크... 유광 무광 있는데 무광이 예쁘다. 

 

왼쪽 모델명 뭔지 모르겠고 오른쪽은 마리엘. 귀엽네. 공홈에서 키즈 사이즈는 주문 가능하다 ㅎㅎㅎ 205mm 신데렐라 가보셔요.

 

(5) 문스타 빔즈 - 가볍게 신기 좋을 것 같음. 밑창이 어떨지 ? 벤시몽류와는 작별할 나이 ... 

 

(6) 락피쉬 메리제인 - 벨벳 의외로 아무데나 잘 어울림 근데 봄에는 좀 텁텁한 느낌일 듯 

 

(7) 빅토리아 메리제인 - 이건 뮬 타입이다... 종류와 컬러가 매우 다양함 생지랑 잘 어울리네. 

 

(8) 질스튜어트 메리제인 - 투톤 메리제인. 화이트가 귀엽다.  

 

 

이것저것 둘러보고 고민하다가 

어느 밤 네이버스토어에서 사립초등학교 지정 구두 같이 좀 투박하고 아방하게 생긴 걸

충동구매할 삘인데.

끈구두는 1mm의 여유가 아치의 착화감을 결정한다는 걸 잊지말자. 

신발을 피로 길들이는 일을 관둘 때도 됐다. 

 

다음에 인쇼 메리제인을 살펴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