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묭 파마 머리 귀엽.
사실 머리 모양이 어떻든
뭔 상관인가 싶지만 말이다.
뮤지션에게 헤어스타일이란
미추를 가로 지르는
양자 택일의 영역이라기보다
어쩌면 그가 마주하고 있는
대중이라는 사람들에게 선보이고자 하는
에너지나 기운 같은 것을
구체적인 형태로 바꾼 것일뿐.
어울린다 / 안 어울린다
귀엽다 / 귀엽지 않다
그렇게 구분 지을 일이 아니지 않나 생각한다.
물론 아이묭은
헤이세이의 카리스마로 (ㅎㅎ)
대머리도 소화할 것임.


요즘에도 내 러닝 플레이리스트에는
아이묭이 80%이상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마침 4월을 지나고 있으니까
'桜が降る夜は(벚꽃이 내리는 밤은)'를 첫곡으로.
(노래 듣기)
달리면서 들을 수 있는 노래는
사실 그렇게 많지 않아서
늘 감사하며 듣고 있다.
음악을 만드는 사람이
무슨 생각으로 음악을 만드는지 모르지만
어떤 음악들은 질주하는 것 같고,
그걸 들으면서 나는 질주했고 그러면서 납득했다.
어떤 길을 끝까지 내달려
다른 세계로 건너 가고 싶은 마음 같은 것을.
遠くに見えるあなたはまるでしらない誰か
(멀리 보이는 당신은 마치 모르는 누군가.)
어떤 날은 달리다 이 가사를 듣고
그 자리에 멈춰 선 적이 있다.
달리게 만드는 것도 재주지만
멈추게 만드는 건 어나더레벨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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