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토 원래 좋아함
티포트도 잘 쓰고 있음
얇은 내열 티포트임에도 아직 안 깨지고 건재한 것이
아주 잘 만든 물건이라고 생각함
(물론 킨토 내열 유리컵 금 가서 와장창 깨진 적 있긴 함)
브랜드에 대한 좋은 경험이 쌓이면
어떤 일이 생기는가
그 브랜드에게 늘 조금 더
바라게 되는 거 같음
공부 잘하는 첫째에게 요구사항이 많은 엄마처럼
잔소리가 심하게 되는 거. 기대가 크니까 ...
어쨌든
우스하리잔처럼 입술 닿는 느낌을 고려해서
컵을 만드는 일본사람들
좋은데 싫다. 싫은데 너무 좋다.
그런 거 뭔지 알죠...
어쨌든 내 오랜 위시템은 킨토 OCT 커피잔 세트였는데
매번 블랙이냐 화이트냐 고민하다가
에잇 야 그냥 둘다 사자가 되었다가
아 아니야 ㅎ 담에 사자 ㅎ 로 항상 결론이 났었음
매트 블랙과 유광 화이트
어느 쪽으로도 기울 수 없는 박빙
둘 다 너무 좋아...
그 틈을 타고 이 슬로우머그가
쉽게 장바구니로 들어가 무사히 결제 단계까지 간 거
이미 예전에 실물을 본 적 있는 머그여서 보자마자 결정함
받아보니 과연 그립감이 좋고 바디가 탄탄한 근수저 느낌의 컵이었다
용량이 커서(400미리) 마음에 듦 (그리고 제일 자주 씀)
카페 뮤제오에서 샀는데
역시 에어캡으로 패딩 입혀주셨고요// 넘 감사
컬러가 볼수록 오묘함
원래 브라운 컬러 좋아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얘 하나쯤은 괜찮다 싶었음
물감 중에 이런 컬러 있잖음
브라운인데 붓 자국에 노란색 남는... 그 컬러가 생각남 (번트 엄버?)
매트한 재질에 깊이 있는 컬러감
그리고 안정적인 손잡이까지
역시 만듦새가 좋은 컵 ~ !
다른 컬러로는 그레이, 네이비 있는데
그레이는 유광이라 반짝이는 질감이 예쁘고
네이비는 이로주쿠시 잉크 월야 같은 깊이감 있는 네이비
어느 쪽을 사도 후회하지 않을 거 같음
최근 매튜팩트 공홈에서
이 컵으로 로고 머그 만든 거 같던데
로고 머그 25000원이던데
난 그냥 로고없이 13000에 만족 (무배)
400미리 잔이다보니
G7 블랙 두 봉에
MCT오일이랑
올리브오일 섞어서 블렌드한
방탄커피가 딱 알맞게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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