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잔에 꽂혀 있다는 얘기는
이미 다른 포스팅에서 했고 (...)
오늘 배송온 러브라믹스 파파야그린 컬러가
너무 예쁘다는 얘기. 학. 너무 예뻐!!!!!!!!!!!
근데 사진 올리면서 보니까
나의 12년된 철 캐비닛 컬러도...?
카페뮤제오 님들이 포장 진짜 꼼꼼하게 해주심
너무 감사
세상에서 환불 교환 제일 싫어하는 사람으로서 ...
그리고 이 컵이 또 좋았던 거
컵에 붙어 있는 스티커가 부드럽고 깨끗하게 떼어짐
난 "이 스티커 잘 떼어짐"이 좋은 물건의 속성이라 봄
근데 위의 사진에서 아래쪽에 보이는 컬러
어쩐지 컵이랑 상당히 유사한
민트색으로 보였는데
어 이렇게 보니까 다르다
파파야그린은 피스타치오 컬러에 가까운 것 같고 (따뜻한 노란끼)
캐비닛은 러브라믹스 베이비블루에 파란색 한 방울 섞으면 될 듯
원래 취향은 캐비닛 컬러인데
이 옥색 항상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게 있잖음...비취색 감성...홍콩...
오션그린 사려다 말았는데
포기하길 너무 잘했음~!
파파야그린으로 결정하고
이왕 사는 거 두 세트 사고 싶었는데
일단 하나 주문해 본 거 -
동일한 컬러로 몇 개 더 쟁이고 싶음
(변덕이 죽 끓듯이 해서 확신은 못 함)
너무 곱고 영롱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큼지막해서 좋다 !
이거랑 비슷한 형태의 커피잔 있는데 (150미리 들어감)
그거보다 훨씬 두툼하고 넓어서
손에 쥐기만 해도 안심이 됌
(도량이 작은 컵은 날 불안하게 만듦)
위의 사진만 봐도 입술 닿는 부분 두께가 상당히 차이남 이 부분이 두꺼워야 음료가 천천히 식는 거 같다
예뻐 예뻐
당장 커피 타 옴
이제 아침마다 볼 풍경
연진아 나 지금 너무 신나...
파파야그린아... 우리집 입성 축하해
너가 박살날 때까지 같이 살아보자 ^_^
요새 쇼핑 계속 성공이야ㅑㅏ
내가 자잘한 운들을 쇼핑에 낭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짝 불안하지만 불안해 하는 게 사는데 무슨 도움이 되었던 적 있냐고
걍 기쁘자 매순간 최선을 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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