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일요일에는 대구마라톤이 열린다.
오늘은 D-5고,
지금은 '내가 미쳤지. 왜 또 신청했지...'의 구간을 지나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풀코스 뛰면서 깨달은 것이 많았다.
보강해아만 하는 부분이 뭔지도 알았고. (LSD훈련과 업힐 훈련......)
그래서 일년간 그 부분을 나름 열심히 채우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최근 새 러닝화를 신고
의도적으로 러닝 마일리지를 늘리면서 근육통이 생겼다.
아니 근육통이라기보다는 피로감?
실시간으로 다리에 피로가 쌓이는 게 느껴졌다.
스트레칭은 열심히 하고 있으니까
루틴에 마사지를 추가하면 딱인데
손으로 주무르는 건 한계가 있더라. (주무르다 다른 부위 근육통이 왔다)
그럴 땐 어떡해야 하나?
돈을 써야 한다고 배웠다. 외주를 줘야 한다.
그래서 열심히 EMS 바디 마사지기를 찾아 봤다.
각종 EMS 마사지기 공홈에 가보면 기적같은 후기들이 쏟아지는데
대부분은 다이어트에 관한 것들이라 자세히 읽어보진 않았다.
아마 운동 없이 EMS기구 만으로 지방을 태우려면
상당히 높은 출력이 요구되지 않을까?
걍 내 생각은 그렇다.
내가 원하는 건 평소에 하는 러닝을 보조할 수 있는 마사지 도구랄까.
이틀에 한 번은 바디오일과 괄사로 다리를 풀어주고,
다음날은 EMS의 도움을 받으면 좋겠다 싶었다.
물론 그에 따른 부수적인 효과로 라인이 정리되면 나쁠 건 없고.
피붓결은 무조건 좋아질 거고. (귀찮아서 평소 바디로션도 안 바르기 때문에)
몸과 얼굴에 모두 적용 가능한 모델을 살펴 보다 휴그랩으로 정했다.
근데 휴그랩에도 다양한 버전과 모델이 있더라.
보다 헷갈려서 정리해뒀다.
[ 휴그랩 모델 스펙 차이 ]
V1: 100만Hz / 10단계 / 바디 / 국내설계, 중국생산
V2: 100만Hz / 15단계 / 바디 + 페이스모드 / 국내 생산
V2프로: 300만Hz / 15단계 / 바디 + 페이스모드 / 국내 생산
당근에 들어가 보니
휴그랩 기존 모델이 싸게 올라와 있더라. (4만~6만오천원선)
보통 결혼식 앞두고 구매하고 어딘가에 방치하다 내놓은 새제품인데
기왕 사는 거 최신모델을 사보자 싶어서
며칠 고민하다 v2프로모델로 정했다.
어제 결제. 그리고 오늘 도착. 진짜 빠르다.
모든 게 너무 빠르게 나한테 온다.
이런 편지도 들어 있다.
제 말이요.
제발 효과가 있으면 좋겠다.
받자마자 사진 찍고 충전기에 꽂아놨다.
사용감이 어떤지는 전혀 모른다.
차차 써보면서 효과가 있으면 추가적으로 후기를 쓰는 걸로.
지금 시점에서 한 가지 아쉬운 건, 쿨링 기능이 없다는 것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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