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달리기' 6주차를 완료했다.
6주간 달리면서 알게 된 것을 써본다.
1.
예전의 나는 '30분 달리기 프로그램'을 진지하게 수행하지 않았었구나.
새롭게 알게 된 인터벌의 매력과 효능.
2.
조깅으로는 전력을 다해 달릴 때의 느낌을 끌어낼 수 없지만
긴 거리를 천천히 뛰는 동안 나도 모르게 나아지는 게 달리기다.
고생스러운 느낌 자체가 뭔가 제대로 한 것 같은 '느낌'을 주지만
그 느낌이 항상 옳지는 않다.
3.
언제나 태도가 관건.
반복은 지루하지 않다.
반복은 새로운 기회가 매번 주어지는 것.
4.
재능은 성실함 안에 깃들지만
어떤 것이 습관이 되면 성실할 필요조차 없다.
정신 차리면 그냥 하고 있는, 그런 상태를 유지할 것.
5.
휴식은 훈련이다.
숙면은 훈련이다.
적당한 리듬을 찾을 것.
-
누구는 유산소 할 때마다 벌 받는 기분이라더라.
반면 나는 근육 운동이 그렇다.
근육 운동을 하고 있으면
제대로 처벌 받지 않고
훈방조치되는 기분이라 해야하나.
어?
잠깐만.
나도 헉헉 대며 트랙 도는 걸 벌로 생각하고 있었나보군 .
하지만 세상에는 그걸 달게 받는 사람도 한명쯤은 있지 않겠나요.
그게 나였고.
그러던 내가
최근 스프린트의 매력을 새삼 알게 되면서
자기주도적으로 근력 운동을 추가했다는 얘기.
큰 근육 쓸 때 피가 확 도는 느낌 자체는 좀 좋아 ...
다만 어디까지나 즐겁게 가벼운 마음을 잃지 않고
매일 작은 점을 찍어
긴 선을 그려 나간다는 느낌으로 해보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날 마스크 벗고 뛰고 있는 날도 오겠지.
그 때까지 힘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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