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퇴근이란 책상에서 침대로 이동하는 것이지만
음악은 아주 신중하게 고른다.
듣자마자 좋다고 느낀 5곡. (실은 7곡)
그리고 계속 계속 듣는다.
1. pink sweat$, Honesty.
"Guess it's all a game of patience." 근데, 이 뮤비 결말 모야?
2. ASTN, Happier than ever (빌리 아일리시 곡을 커버함)
빌리 아일리시 쪽이 더 좋아 사실은 그치만.
픽셀 장미 눈을 의심했다. 자동 모자이크ㅎㅎ
무엇보다 한국 가정에 하나씩 있는 스킨답서스 괜히 친근.
3. Still Woozy, Electric Feel (MGMT 곡을 커버함)
나는 커버곡을 좋아한다. 다른 버전을 자꾸만 듣고 싶어한다.
+ Still woozy, Window. 이 노래는 그저 도입부에 OK 듣고 싶어서.
4. 밴드 TRPP, 구경이 OST
너무 좋다...
1번 yeah 에서 2번 Coming After 로 넘어갈 때 극락이야. 도입부 너무 좋다.
공간감이 확 넓어지는 느낌이 드는 기분. 몸이 여기 있긴 있는데 먼 곳을 향해 있는 것 같은 그런 느낌.
드라마 '구경이' 모든 게 좋았지만 음악 지분이 난 정말로 컸다.
https://youtube.com/playlist?list=OLAK5uy_kZkDVpLsk_FVUiDJcyRv829idOFI-0wt4
5. Aimyon, Naked heart (裸の心)
벌거벗은 마음을 노래하는데, 빛이 사선으로 들어오는 지점에 서서 노래하는 거 뭐냐고.
뭐냐고 이 감각은.
근데 사랑 이야기 하는 척 하면서 딴 얘기 하기 장인인 거 같아 이 사람은.
+ 앨범 아트웤이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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