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운전면허 갱신을 위해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 갔다가
오후 1시가 좀 넘은 시간에 들른 칠곡3지구 밥집이다.
잠깐 검색한 결과일 뿐이지만
칠곡에는 짬뽕가게, 스시가게가 유난히 많다고 느꼈는데
우린 따끈한 돌솥밥을 먹고 싶어서 여기로 갔다.
식탁이 세라믹이라 깔끔한 편이었다.
오래된 생선가게 식탁의 지워지지 않는 끈적임 싫어하는데
그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
탐스러운 떡갈 고무나무.
잘 자란 식물이랑 그 가게의 맛이랑 뭔 상관인가 싶을 때도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식물을 잘 관리하는 가게가 맛도 더 있더라.
테이블이 꽤 많은 편.
광각으로 찍혀서 사진이 너무 넓게 나오긴 함.
이거 소재가 뭔지 모르겠는데
항상 생각보다 가벼워서 놀라는 그 재질이다.
배가 넘 고팠거든요...
사진 찍는 거 잊고 허겁지겁 먹다가 찍음.
모듬생선구이 돌솥정식(₩12,000)에 나오는 생선은 고등어, 조기, 열기, 가자미다.
열기는 첨 들어 본 생선인데,
저 생선 중에 뭐가 열기인지 우리끼리 토론이 뜨거웠다.
아직도 모르는데 ... 하여간 맛있게 구워져서 나왔다는 게 중요!
비린 맛이 조금도 느껴지지 않아서 맛있게 먹었다.
돌솥에 있는 밥을 덜어내고 물을 부으라길래 부었더니
이렇게 한강 만들면 안 되는 거라면서요...^ ^
미리 말씀해주시지...
밥이 찰기가 돌아 맛있었고, 저 커다란 콩도 별미였다.
같이 나오는 된장찌개는 마늘과 청량고추맛이 엄청 많이 느껴지는
칼칼한 국물이라 생선구이랑 함께 먹기 딱 좋았음.
다른 지점도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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