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내 인생 케이크는
제과 전공한 동생이 손수 만들어준
초코 스폰지 딸기 생크림 케이크다.
겉은 하얗고 부드러운 생크림이 곱게 발려 있고
안은 촉촉하고 까만 초코 스펀지에
중간 중간에 딸기가 넉넉히 박혀 있던 케이크.
두 번째로 좋아하는 케이크는 슬라이스한 화이트 초코가 산발적으로 뿌려진 버터 케이크. 아이보리색 버터 케이크그리고 이따금 버터 케이크 위에 올려져 있던 데코용 장미. 한밤중에 생각하는 장식용 체리의 맛.가짜의 맛. 차갑고 조금 씁쓸한 촛농의 맛.
아무리 생각해도
생크림에서 버터케이크를 벗어나지 않는
클래식한 케이크만 생각나는 걸 보면
정말로 나이를 먹은 건가 싶기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해리포터의 해리가 받은 생일케이크를 연상 시키는
문구 케이크를 주문해 보고 싶기도 하다.
초록과 분홍의 조화가 귀여운 케이크.
그리고 그밖의 케이크들을 좀 모아봤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케이크인 것은 분명한 듯 하다.
빨간 장식용 체리라 너무 귀여운 디자인.
화이트 케이크.
웨딩용 케이크로 활용해도 좋을 것 같다.
단순하고 깨끗한 화이트 케이크가 어떨 땐 제일 화려해 보여서 좋더라.
동그란 진주(초코)로만 데코한 케이크도우아하고 예쁜 것 같다.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젖소무늬 케이크.
친구집 갈 때 간단히 만들어 간다면?
근데 스펀지에 반전이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고.
이런 검은색 케이크 너무 취향인데
맛은 어떨지 궁금하네. ㅎㅎ
어른의 케이크 - 같은 느낌.
환갑 케이크로 찜.
검은색 케이크가 너무 부담스러운 경우,
블랙과 핑크를 섞으면 귀여운 케이크가 되는 듯.
그리고 진주 장식.
어디에 둬도 어울릴 법한 디자인인 듯.
축하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언제라도.
체리가 올라간 케이크들은
그것만으로 레트로 무드를 풍기고,
따뜻한 느낌을 준다.
우아한 느낌
그리고,
이 두 케이크가 되게 많이 보이길래 찾았더니
매그놀리아 케이크가 나왔다.귀엽고 예쁘다.
그리고 이런 아이디어 케이크도 참신하다고는 생각함
희한하게 결국
단순한 쪽으로 마음에 확 기우네.
이렇게 쨍한 파랑 케이크도
이런 달력 디자인의 케이크도
받는 사람에게는 기념이 될 것 같다
차분하고 온화한 느낌
이런 뮤트한 컬러의 케이크도
흔하지 않고 예쁘다
그리고 받는 사람에 따라
이렇게 초 심플한 케이크가 나은 선택일 수도
검정 레이스 장식 케이크 너무 매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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