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블랙헤드 제거는 나한테 부차적인 목표고
피지를 일차적으로 제거해
차후 트러블이 될 싹을 미리 자르고
모공을 깨끗하게 한다는 개념이 좋아서 사봤다.
매일 운동하는 게 원활한 노폐물 배출로 피부에 이로울 것 같지만
그리고 그게 어느 정도는 사실이지만
얼굴에 열이 올랐다 내렸다 하는 게
상대적으로 얇은 얼굴 피부를 더 건조하게 만드는 느낌이었다.
건조함이 왜 문제가 되냐면,
피지를 더 많이 분비하게 만드니까.
그러면 수분을 잘 채워 넣어줘야 하는데
난 사실 앰플 하나 바르고 땡이라.
그래서 바짝 관리 좀 해봐야지, 하고 두 가지 재료를 사봤다.
피부관리실 같은 데서 쓴다는 피지연화제와 불린 피지를 밀어내는 기구.
피부연화제는 걍 용량 많은 걸로 샀다.
집에서 관리할 수 있다는 게 큰 장점인 것 같지만
그만큼 조심스럽게 사용해봐야 할 것 같다. (몇몇 부작용 후기도 봤다)
혼자 조용히 한두달 써 보고 효과 좋으면
동생한테도 시술할 예정.(ㅎㅎㅎ)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먼저 스팀타올로 모공을 열어준 다음 (샤워하고 나서 하면 딱이다)
화장솜에 적신 피지연화제를 해당 부위에 올리고
10분 후 불린 피지를 면봉으로 살살 밀어내면 된다고.
근데 내 기준 면봉이 은근 자극적인 것 같더라고.
그래서 면봉 대신 쓰려고 이걸 샀다.
엊그제 딱 한 번 해 봤는데
충격적일정도로 피지가 부드럽게 밀려나온다.
밀어내는 느낌이 좀 중독적이라
주1회 사용이라는 문구를 다시금 되새겼다.
일소는 코팩으로 유명한 브랜드인데
담에는 일소에서 나오는 피지연화제를 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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