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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무적 탱탱볼이 왔다, 나이키 줌X 인빈서블 런 FK CT2229-001

나이키 우먼 인빈서블 CT2229-001 모델. 공홈에서 15% 할인중이었다. 이미 인빈서블2가 나온 시점에서 더 화끈한 할인율을 원하고 또 원했지만 나이키에서 1년에 한 번 떨궈주는 나이키 생일 쿠폰(10% 할인)을 날릴 수 없었기에. + 카카오톡 5,000원 할인 쿠폰까지 적용할 수 있었기에. 정가 199,000원인데 147,800원에 구입했다. 원하고 원망하죠 ... 카드값 ... 알록달록 새콤달콤 오색빛깔 쥬시파워는 이번 생 나의 몫이 아니라며 언제나 무채색 컬러를 선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요새 아주 미쳐 버렸는지 혹은 인빈서블 우먼 모델들 특유의 바랜 듯한 컬러감 (누가 한참 신다 실수로 락스물에 한 두번 세탁한 듯한) 보라 민트 혹은 바랜 듯한 연핑크 컬러가 좋았는지... 하여간 유채색 모델을 ..

오늘의 소비 2022.05.05

러닝과 러닝화에 대해서 말하는 사람들 (feat. 유튜브 URL)

별 첨언없이 URL만 공유하려고 했는데 계정명을 쭉 쓰다 보니 카테고리를 좀 나눌 수 있겠다 싶다. 사실 몇몇 특정 계정을 제외하면 거의 모든 러너들은 러닝화 정보, 달리기 훈련의 기술적 방법과 부상 경험, 그리고 무엇보다 삶의 태도로서의 러닝 ... 이 셋을 충분히 아우른다. 그러니까 이 분류 기준은 어디까지나 내 기준이다. 내가 러닝화에 대해 정보가 필요할 때 슈파인더맨 계정을 보고, 달리는 태도를 돌이켜 보려 할 때는 마라닉TV의 영상을 본다는 얘기. 누구나 그럴 때가 있지 않나. 매일 잘 달리다가도 어느 날은 그게 뭐라고 운동화 끈 묶는 게 죽으러 가는 일처럼 아득하게 느껴지고 1km가 10km보다 멀게 느껴진다. 사람이라서 그렇다. 그렇게 몸이 무겁고 막막하고 또 먹먹한 마음이 드는 날은 나만의..

오늘의 소비 2022.05.04

고운 얼굴의 팔색조 스다 마사키

스다 마사키를 생각하면 반드시 떠오르는 저화질 사진 두 장이 있다. 바로 아래의 두 사진. 보통 배우들은 촬영 때와는 다르게 사복의 경우를 보면 옷차림에 신경을 쓰지 않는 경우도 왕왕 있는데 스다 마사키는 옷 입는 것을 굉장히 즐긴다. 그래서 보는 재미가 있음. "한국 30대 중반 배우 로맨스 연기 부끄럽다" "한국 배우들은 나르시시스트" 이런 아무 말이나 하고 다녀 가지고 K-드라마 열풍에 대한 일본 "꽃미남" 배우의 열폭으로 잠깐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내 안의 논란은 "꽃미남"이라는 단어 때문) 패션 센스 하나는 있다.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하고 컬러 소화력 또한 스펙트럼이 굉장히 넓은 편. 진짜 안 어울리는 컬러가 없는 것 같다. 만약 좀 이상하다 싶은 것도 자신감으로 해결 봄. 이런 부류의 사람들..

오늘의 소비 2022.05.03

12개 브랜드 러닝화 정리 요약 가이드 (feat. 공홈 주소 모음)

- 제가 보려고 정리했어요. 더 자세한 정보를 검색해볼 수 있게 키워드 위주네요. 인터넷의 정보, 다른 러너의 후기는 으레 러너들의 인삿말, 스몰토크 정도로 여기시고 큰 그림을 그리는 단계에서만 참고하세요. 신발은 신어보고 구입하세요. 세상에 100명의 러너가 있다면 발은 200개나 있으니까요! - 미드솔 소재 및 종류 러닝시 발은 체중의 4-5배의 충격을 받게 되는데 그걸 어느 정도 흡수하여 상쇄하는 매커니즘이 미드솔의 소재와 성능에 달려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미드솔이 점점 두꺼워지는 추세이고 그러면서도 동시에 더 반발력 좋게, 더 가볍게 만들기 위해 브랜드마다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 같다. - EVA 계열 (CMEVA 혹은 인젝션 EVA: 가장 대중적) : 인젝션EVA는 EVA재질의 폼에 질소 ..

오늘의 소비 2022.05.02

명불허전 사카구치 켄타로 정답 모음

고채도 실패 위험 급상승 상하의 대비감 큰 의상 위험함 에스닉한 의상 위험함 금발 안돼... 너무 최신의 패션으로 무장한 현대인 느낌 안 됌 (스다 마사키와 대조적) 아래 두 사진처럼 구한말 경성의 지식인 안 됌 라고 쓰려다 어 뭔가 잘못됌을 이해 ... 죄송죄송 오답 오답 어쨌든 사카구치 켄타로 X 안경의 경우 정답률이 고속 상승하는 건 사실이지만 안경을 쓴다면 아래와 같은 안경이어야 한다 얇은 금속테가 정답임 그리고 안경을 쓰지 않는 경우: 조용히 일상의 루틴을 해나가는 장면이 기습적으로 포착 되었거나 뭘 마시거나 먹고 있거나 책을 읽고 있거나 작은 동물과 함께 있거나 동물을 끼고 책을 읽으면 좋고 동물을 끼고 책을 읽고 안경 쓰고 있음 그냥 대정답임. 옷은 좀 후줄근하고 내추럴한 느낌일수록 좋음. +

오늘의 소비 2022.04.29

청량감 넘치는 봄 심플 캐주얼 데일리 코디

반 소매 X 긴 바지 긴 소매 X 반 바지 이 조합이 가능한 나날이 얼마 남지 않은 느낌. 낮에는 반 소매만 입고 다니다가 저녁쯤 걸치고 마는 얇은 외투의 포근함. 닳고 닳은 회색 스웻셔츠의 부드러움. 딱 이맘 때의 하늘색, 블루 컬러 셔츠의 청량감은 가을의 것과 다르다. 베이지 치노 팬츠의 단정한 편안함. 주름진 로퍼의 익숙함. 커다란 틀의 취향은 작년의 그것과 변함이 없는데 미세하게 매년 밀리미터만큼씩 좋아하는 것이 바뀌는 걸 문득 눈치채는 기쁨. 이 계절에 놓치지 않고 누려야 하는 것은 그런 것들이다.

오늘의 소비 2022.04.26

4월의 책: 읽은 책 8권 + 읽을 책 4권

다음 그림이 대략 나의 4월. 나는 사람이 자신이 태어난 계절에 죽는다고 믿고 있다. 어렴풋하게 그렇다. 4월생인 나는 언젠가 4월에 죽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것은 매해 반복된다. 위험한 4월. 그래도 정신을 붙잡고 몇 줄이나마 읽으려고 노력했던 4월. 01 , 박미소 02 , 김혼비 03 , 마쓰다 아오코 04 미하이 칙센트미하이 05 , 무라카미 하루키 01 , 다양한 공저자, 돌베개, 2022 02 , 권지미, 오월의 봄, 2022 03 , 미셸 자우너 지음, 정혜윤 옮김, 문학동네, 2022 + 아니 Japanese breakfast가 미셸 자우너였다니 미셸 자우너가 Japanese breakfast 였다니 ........ 올해 후지 락페 마지막 날에 나오던데 ㅠ ㅠ 7월 31일 가고 싶..

오늘의 소비 2022.04.25

새 원두 880g 주문함 (feat. 로스터릭)

로스터릭에서 주문했다. https://smartstore.naver.com/rick 로스터릭 :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 Rick 의 원두상점 smartstore.naver.com 로스터릭 DG 블랜드 (500g, 9900원)만 주구장창 마시다가 오랜만에 다양하게 구비. 카페인 중독이라 모닝커피 1회로 (한 잔이라고는 말할 수 없네 양심이 있으니까) 하루 카페인 섭취를 제한하고 있었는데 그러니까 걍 대충 체리 담갔다 뺀 물이면 좋긴 하다만 ... 아침마다 무언가를 선택하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인, 죽어라 하나만 패는 시기가 스윽 뒤로 물러나고 어느 새 스스로를 다채로움 안에 두고 싶은 시기가 온 거지. 하루 한 잔인데, 허투루 날릴 수는 없다. 그런 생각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 갑자기 일조량이 많아져서 속으..

오늘의 소비 2022.04.24

컴포트COMPORT 러닝용 컴프레션 삭스 (C구독, 2번째 양말)

C구독. 2번째 양말(2/4)이 왔다. 이번에는 동생의 요청대로 업템포 슬러를 신청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성공이었다. 달릴 때 압박감이 적당해서 좋았다고. 뭔가 제법 축구 심판 간지템 ㅎㅎ 이건 사실 남성용이다. 상세페이지상으로 여성용인 '업템포 플로라'와 무엇이 다른지 비교해봤더니 발바닥 길이는 동일하게 22cm였고 총장만 각 34~39cm(플로라) / 44cm(슬러)로 달랐다. 착용해본 결과, 총장 44cm인 업템포 슬러는 여성이 신어도 별 무리가 없을 것 같다. 동생(여성)은 키가 크지 작은 편인데도 그다지 불편하지 않다고 했다. 그리고 종아리 뒷편의 컴포트 로고 플레이가 그레이 컬러여서 한결 시각적으로 편했다. 딱히 분홍색을 싫어할 이유는 없지만 여성 제품 한정 핑크 로고 플레이는 좀 시대착오..

오늘의 소비 2022.0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