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todus 이에스토두스 샌들을 산 이유 (기본 밑창 + 로프 검흰 세트)
요새 줄창 닥터마틴 마일즈 타고 다녔더니 깃털처럼 가벼운 걸 좀 신고 싶어졌다. 그런데 정신을 차려 보니 서울스토어에서 (최저가) 배송이 시작되었다고. (이런 유체이탈 화법 어떻게 생각하셔요) 체감상 결제하자마자 곧바로 배송이 시작되어서 결제를 재고할 1초도 허락하지 않는 놀라운 스피드라고 생각했다. 근데, 가벼운 거를 신고 싶어졌다고 쓰다니. 이럴 때마다 나는 내가 제법 가증스러움. (ㅋㅋㅋㅋ) 닥터마틴 마일즈랑 나틸라를 제외하고, 내가 가지고 있는 여름 신발은 이미 죄다 가볍거든요. 하바이아나스 3켤레. 버켄스탁: 보스턴, 아리조나 사토리산: 베리나스, 차코: z1 classic. ... 내가 신발을 선택하는 첫 번째 기준은 '편한가'이기 때문에, 밑창이 굿이어타이어나 비브람솔도 아닌 이 낭창낭창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