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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록스 클래식 퍼슈어 클로그 207303-0C4

크록스 퍼슈어 클로그 결국 샀다. 피트니스 갈 때, 장보러 갈 때, 동네 돌아다닐 정도의 따순 슬립온이 필요했다. 집에 있는 크록스 클로그는 W7 사이즈인데, 이건 느낌상 부피감이 너무 커보일 거 같아서 W6 사이즈(230)로 삼. 그리고 실제로 신어 보니 230이...컸다? 어째서 이렇게 헐렁한 것? 나는 보통 230-235 신는 발이고 나이키 러닝화는 240 신는 - 보통 발볼, 높은 발등의 소유자. 퍼슈어는 특히 한 치수 크게 가라, 정 사이즈로 가라 등등 사이즈 논란이 있는 것 같은데 보통 발볼이라면 정사이즈를 추천합니다. (베스트는 신어보고 사는 거겠지만) 호피 바야바 간지... 너무 귀엽잖아...? 초록색 양말이랑 신어야지. 이거 도착한 날 비와서 못 신고 나갔는데 그 담날부터 기온 뚝 떨어져..

오늘의 소비 2023.12.16

이번주 빌린 책 8권

이 두 권의 책은 요새 내게 자신의 이야기를 해 오는 사람들 때문에 피곤하던 차에 반은 장난으로 빌렸다. 근데 내가 너무 오만했던 것 같다. 별 기대하지 않고 읽다가 뼈 맞고 정신이 번쩍 든 경험을 함. "예민한 사람들은 상대방이 자신의 경계를 존중하지 않고 너무 가까이 다가온다고 한숨을 쉬곤 하지만, 때로는 스스로 경계를 침범하는 경우도 많다. 자신의 경계를 침범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경계를 침 범한다. 이 둘 모두 자기 지각 능력의 결핍 때문이다. 이런 일은 좋은 의도로 포장되기도 한다. 경계 설정 의 무능력을 도움과 선행이라는 높은 이상으로 포장하고 변호하는 것이다" (, 155p) 나 자신이 예민하다는 건 일단 알았고 그래, 그럼 어떻게 살아야 하지? 고민이 될 때, 삶을 어떻게 수선해 가..

오늘의 소비 2023.04.19

롬앤 블러 퍼지 틴트: 11 푸시아바이브 07 쿨로즈업 (feat.루비우/빌런베스트)

올리브영 갔다가 컬러감에 홀려서 '푸시아바이브' 사 왔다. 롬앤 블러 퍼지 틴트 11호 푸시아바이브. 올리브영에서 [4월 올영PICK]이라며 세일중인데 (13,000-> 9,600) 롬앤 공홈에서도 세일중 (9,900) 올리브영 https://www.oliveyoung.co.kr/store/goods/getGoodsDetail.do?goodsNo=A000000158896&dispCatNo=1000001000200060003&trackingCd=Result_6 롬앤 https://romand.co.kr/product/롬앤-블러-퍼지-틴트/608/category/1/display/2/ 왼쪽부터 오른쪽으로 구입했던 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 롬앤 좋아했네 ㅎㅎ 너른 세상 수많은 레드립 가운데 드물게 핑크 지분..

오늘의 소비 2023.04.18

런데이 2023여성마라톤 3주 챌린지 (1주차)

다음달 5월 6일, 3년만에 상암 월드컵 공원 내 평화광장에서 오프라인 마라톤을 개최하게 된 여성마라톤 ! https://www.womenmarathon.co.kr/marathon/code/8012/ 올해는 사전 참가신청을 아쉽게 놓친 나머지 그냥 런데이 어플 3주 챌린지를 인증하는 걸로 참가하기로 했다. 실은 그 사실조차 잊고 있었는데 오토매틱컬리 새벽 조깅을 완료하고 보니 1주차가 완료되었다네? 런데이 여성마라톤 3주 챌린지는 4월17일부터 5월7일까지 (3주간) 본인이 원하는 장소를 매주 2.3km씩 달리면 된다. 달리던 사람은 걍 어플 켜고 달리기만 하면 저절로 목표는 달성된다. + SNS 인증하면 추첨을 통해 여성마라톤 참가권과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고 해서 지금 이 글을 찌고 있는 것. 1주..

오늘의 소비 2023.04.17

오늘의 소비: <100만번산고양이>, 로스트체리, 초록양말, 그리고 단행본 노트

에잇세컨즈: 초록색 양말 (MEN) ₩3,300 딱 요컬러의 양말이 갖고 싶었어서 남자양말이지만 걍 샀다. 요새 에잇세컨즈에서 5켤레 이상 사면 할인하는 행사하는데 그렇게 많이는 필요 없어요. 과감하게 지나갈게요. 계산하고 나오는데 눈에 들어온 반팔 린넨 자켓 네크라인이랑 크롭 길이감 한끝차이로 예쁘다 생각함 곱게 내려놓고 나옴 무인양품 단행본 노트₩3,500 쓰고 있는 게 몇 장 안 남아서 똑같은 걸로 사왔다 두 권 사려다 걍 한 권만 샀다 쟁여놓지 않으려고요. 이 노트는 만년필로 써도 그럭저럭 잘 버틸 정도로 종이질이 나쁘지 않은데 가격도 저렴해서 좋아 완전히 펼쳐지지 않는 게 유일한 단점 어차피 난 penco 클립 물려서 쓸 생각이라 그 점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았다 알라딘 , 사노요코, 비룡소 ₩..

오늘의 소비 2023.04.15

마침내 LAMY 라미 2000 (F촉)

작년 11월? 12월? 만년필 덕질을 우연히 시작하면서부터 (이 모든 것은 더 이상 세상에 없는 아빠의 만년필, 파카 리알토를 우연히 찾아낸 것에서부터) 결국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은 했다. 난 이런 데 너무 끈질긴 성정을 가진 것. 진짜 오래 고민했고 결국 샀다. 쿠팡에서 주문했더니 라미 블랙 30ml 잉크 같이 주던데 줄 거면 파란색으로 주지요... 근데 뽁뽁이 하나 없이 비닐봉투에 덜렁 포장되어 있었다. 너무 한 거 아니냐구요.다행히 무사히 오긴 왔다. 지금까지 라미2000 리뷰를 너무 많이 읽어서 (ㅋㅋㅋㅋ) 혹시 검색할 사람들을 위해 필수 사진만 띡 띡 찍고 서둘러 잉킹을 시도... 잉크는 파카 퀑크 블루블랙 ~ ! 스트링 노트에 써 본 글씨들. 종이 질이 좋지 않아서 뒷면 비침이 있긴 한데..

오늘의 소비 2023.04.14

시트러스우디, 이솝 Tacit의 매력

이솝 테싯. 한 3년 가슴에 품고 있던 위시리스트였는데 생일선물을 받았다! ! ! 신세계 갈 때마다 시향지 받아서 ㅎㅎ 향은 익히 알고 있었다. 한꼬집 스파이시한 시트러스, 유자로 시작해서 미지근한 우디로 끝이 나는 뉴트럴한 향조 그야말로 정말로 취향 저격이다. 린넨 삼베 가다마이 같은 거랑 찰떡일 자연주의 향조. 화장기 없는 (그러나 무척 관리된 깨끗한) 얼굴그런 게 떠오르는 향기인데, 잔향으로 섬유 만들어서 입고 자고 싶달까. 향에서 별 다른 욕망이 느껴지지 않아서 좋다. 어떤 사람들은 정확히 그 이유로 싫다고 하더라.ㅋㅋㅋㅋ 사람은 제각각이라 참 재밌다. 근데 용기는 좀 너무. 모던함이란 이런 것인지? 아무리 봐도 저 갈색병(형태)의 매력을 잘 모르겠더라. 그런가 하면, 키엘 머스크 갈색병은 매력적..

오늘의 소비 2023.04.13

파이롯트 이로시주쿠 잉크 3색 리뷰 (동장군/안개비/심해)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만. 이 선 밖으로는 나가지 않을 거야. 이런 다짐 말이다. 왜 하는 걸까? 내 얘기고 ... 잉크를 또 샀다는 얘기다. 블루 잉크만 쓴다더니? 웃기는 애다. 대체로 일본에서 만들어 지는 문구들이 그러하듯 저 잉크에 붙어 있는 네임택 좀 보세요? 잉크 컬러로 잉크 이름을 써 놓는 디테일 뭐냐고. 작은 것까지 신경을 쓴다는 느낌을 주는 것은 실제로 기능과는 무관한 것일 수 있음에도 문구덕후들의 마음을 울린다. 야 모르겠으나 일단 울리고 시작하자 그런 느낌. 아마 언젠가는 사겠지 싶은 걸 요새 걍 뇌를 거치지 않고 사제끼고 있는데 (생일 주간이라 통장의 괄약근이 풀려 버림...) 그걸 통해 용케 깨달은 것: 내가 제일 좋아하는 만년필 잉크는 파카 퀑크 블루블랙이라는 것이다. 이걸 깨닫기 위..

오늘의 소비 2023.04.12

라미 ABC 만년필 :-) 귀욤뽀짝한 매력

동생이 생일 맞이 위시리스트를 요구했는데 그 중에 라미 ABC 만년필이 있었다. 아마 보통은 조카 선물 같은 걸로 많이들 구매하는, 독일에서 글자를 배우는 애기들이 쓰는 생애 첫 만년필로 알려져 있는데 나무 몸통에 플라스틱 머리랑 꼬리의 다소 펑키한 조합이 어쩐지 나의 취향을 저격해 버린 것. 정신을 자유롭게 풀어 헤치고 아무 제약없이 마구 그리고 쓰고 싶을 때 한없이 든든한 어린이 친구로 느껴졌달까. 암튼 그 어린이 친구가 내 손에 들어 왔다는 얘기. 네임 스티커 1매, 코팅 스티커 1매, 설명서, 그리고 카트리지 2개 (블랙1, 블루1) 단촐한 구성의 패키지다. 이름을 적어 뚜껑에 붙일 수 있는 스티커와 스티커 위를 한 번 더 코팅할 수 있는 스티커가 포함되어 있다. 맞아, 저 꼬다리에도 이니셜을 써..

오늘의 소비 2023.04.11

1년만에 새 러닝화: 뉴발란스 퓨어셀 SC 트레이너, 235사이즈, Gray

스트라바로 1년간 모은 러닝 마일리지를 사용해 뉴발란스 공홈에서 '20만원 이상 구매시 10만원 할인' 쿠폰을 받았고, 정가 219,000원인 퓨어셀 SC 트레이너를 119,000원에 구입했다. 일단 사이즈 얘기. 나는 230-235 신는 발인데, 발볼은 보통이지만 아치가 높다. 그래서 나이키 러닝화는 전부 240 사이즈를 신고 있다. (인피니티런, 인빈서블, 줌템포넥스트%)뉴발란스도 240으로 갈까 하다가 발볼이 wide라는 점이 너무 맘에 걸려서 ...아울렛 가서 230 사이즈를 신어 봤더니 딱 맞더라. 그래서 235로 주문했다. 러닝화는 한 번 사면 주구장창 신고 달려야 하니 정말로 사이즈에 신중해야 한다. 되도록이면 여유를 좀 두는 게 신상에 이롭고 ... (* 내 사이즈: 아디다스 간혹 220,..

오늘의 소비 2023.04.10